1. 엇갈린 운명
가을동화라는 드라마는 2000년도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가을동화에 출연한 배우는 송승헌, 송혜교, 원빈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기본 전개는 출생의 비밀로 시작해서 삼각관계가 이어지고요. 한류의 열풍을 이끌었던 가을동화 드라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는 두 여자아이가 병원에서 인생이 바뀌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런 사건 가끔 들리잖아요. 병원에서 아이가 바뀌었고 바뀐 상태로 성인까지 자라게 되는 것 말입니다. 갓난아이들이다 보니 외모가 크게 특징이 없고 병원 측의 실수로 아이가 바뀌기도 하고요. 이런 소재로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 드라마 역시 그런 상황인데요. 이 사고로 인해 송혜교가 연기한 윤은서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게 됩니다. 반대로 한채영이 연기한 최신애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라나게 되는데요. 은서에게는 준서라는 오빠가 있습니다. 친오빠인 줄 알고 함께 자라왔지만 알고 보면 전혀 아니죠. 은서와 준서는 남매 이상의 느낌이 나는데요. 이 둘은 남매사이라기엔 조금 미묘합니다. 은서가 이 집안 딸이 아니라는 것은 은서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혈액형 검사를 하게 되면서 이 사실이 밝혀지게 됩니다. 결국 두 아이는 원래의 집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신애는 부잣집으로 돌아가게 되었고요. 은서는 갑자기 가난한 집안의 딸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은서는 준서와도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숨긴 채 말이죠.
2. 다시 만난 첫사랑
몇 년 이 지난 후 입니다. 준서와 윤서는 성인이 되었습니다. 준서는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준서는 약혼녀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옛 동생인 은서를 만나게 됩니다. 은서는 호텔에서 일을 하며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은서를 보게 된 준서는 갑자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은서를 마주치게 되니 잊고 있었던 옛 감정이 떠오른 것일까요. 한편 은서에게는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그녀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원빈이 연기한 한태석과 친해지게 됩니다. 태석은 은서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은서의 마음은 여전히 첫사랑인 준서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묵혀왔던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순탄치가 않았습니다. 준서에게는 이미 약혼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준서는 집안과 약혼녀 때문에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태석 또한 은서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은서를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설상가상 이 와중에 은서가 고치지 못할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비련의 여주인공이죠. 가을동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요 새드엔딩이었을까요? 은서가 심각한 병에 걸렸기 때문에 결국에는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두 사람은 결국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한 것이죠. 가을동화는 준서와 은서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멜로드라마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3. 송승헌 사전
가을동화라는 드라마가 히트를 하면서 그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 또한 자연스레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송혜교와 원빈 등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송승헌 또한 대스타로 떠오르게 됩니다. 이번에는 가을동화에 출연한 송승헌이라는 배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승헌은 1990년대 후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던 부리부리한 인상인데요. 그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으며 가을동화를 통해 한류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송승헌은 95년도에 모델로 데뷔를 하였습니다. 같은 해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통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이후 미스터큐와 맛있는 청혼 등에 출연을 했습니다. 특히 가을동화를 통해 그 이름을 한국을 넘어 해외까지 알리게 되었습니다. 진실된 순애보적인 사랑을 하는 그는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동남아까지 한류가 뻗쳐서 대스타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가을동화의 성공 이후 송승헌은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하게 됩니다. 영화를 찍기도 했는데요. 영화 숙명에서는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확장했습니다. 그 말고도 에덴의 동쪽, 마이 프린세스, 블랙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송승헌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차기작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